
의뢰인은 사기 고소 사건으로 인하여 부산형사전문변호사를 찾아주셨습니다.
피해자와 피고인은 중학생 시절부터 알고 지낸 오랜 친구 사이였습니다.
피고인은 2025년 6월경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집세가 밀려 당장 생활하기 어렵다. 돈을 빌려주면 월급날 갚겠다”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피해자는 오랜 친구의 말을 믿고 생활비를 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피고인은 카드 빚과 협심증 수술비, 1인실 병실 비용, 치료비, 보험료 등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계속 돈을 요구했습니다. 피해자는 약 두 달 동안 총 16회에 걸쳐 합계 17,650,000원을 건넸습니다.
그러나 피고인에게는 일정한 직업이나 별다른 재산이 없었습니다. 빌린 돈 역시 설명했던 용도가 아니라 도박과 개인 채무 변제에 사용할 생각이었습니다.
뒤늦게 사기 피해를 알아차린 피해자는 피고인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하기 위해 법무법인 인율을 찾아왔습니다.

지인 사이에서 발생한 금전 분쟁은 단순히 돈을 갚지 못한 민사상 채무불이행인지, 처음부터 상대방을 속여 돈을 받은 형사상 사기인지 구분하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돈을 빌린 뒤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져 변제하지 못했다는 사정만으로는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고인이 돈을 받을 당시 변제할 의사와 능력이 없었으며, 사용 목적까지 거짓으로 이야기했다는 점을 객관적인 근거로 밝혀야 했습니다.
이 사건에서 피고인은 협심증 수술비와 병실 비용, 보험료 등 구체적인 명목을 제시하며 피해자를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피고인에게는 안정적인 수입이 없었고, 피해자로부터 받은 돈을 도박과 기존 채무 변제에 사용하려 했습니다.
총 16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하며 돈을 받아낸 만큼 개별 송금 내역과 당시 제시한 명목을 정확히 연결하는 것이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법무법인 인율은 피해자가 보관하고 있던 송금 내역과 계좌 거래내역을 날짜별로 대조했습니다. 각 송금이 이루어진 시점과 피고인이 돈을 요구하며 내세운 사유를 정리해 총 16회의 범행 내역이 한눈에 드러나도록 범죄일람표를 작성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단순한 차용금 분쟁이 아니라 거짓말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돈을 받아낸 사기 범행이라는 점을 고소장에 구체적으로 담았습니다.
특히 피고인이 주장했던 협심증 수술비와 실비 청구 비용 등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실제 사용처가 도박과 기존 채무 변제였다는 사정도 함께 제시해 피고인에게 처음부터 정상적으로 돈을 갚을 의사와 능력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는 경찰 진술조서와 송금 내역 등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피고인의 해명이 사실과 맞지 않는 부분을 짚었습니다. 결국 피고인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형사 절차와 별개로 피해 회복을 위한 합의도 적극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피해자는 피고인으로부터 편취당한 17,650,000원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부산지방법원은 고소장과 계좌 입출금 내역, 경찰 진술조서 및 피고인의 법정 진술 등을 토대로 사기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피고인의 관계, 편취 금액의 규모, 오랜 신뢰를 배신당한 피해자가 겪은 고통 등을 고려해 피고인에게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오랜 친구 사이의 금전 거래가 단순한 채무불이행으로 끝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송금 내역과 돈을 요구한 명목, 실제 사용처를 구체적으로 정리해 사기 고의를 입증한 사례입니다.
피고인의 법정 자백과 유죄판결을 끌어낸 것은 물론 피해 금액 17,650,000원도 전액 회복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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